Weigela subsessilis (Nakai) L.H.Bailey

낙엽성 관목. 높이 2-3m. 겨울눈 및 소지 붉은병꽃과 유사하며 겨울눈이 안으로 약간 휜다. 잎 마주나기, 잎자루가 거의 없고 숟갈형, 숟갈형의 타원형 또는 넓은달걀형, 첨두, 예저 또는 원저, 크기는 1-7cm × 1-5cm이다.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 맥 위에 퍼진털이 있으며,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다. 잎자루 길이는 2-4mm이다. 꽃 1-2개씩 잎겨드랑이에 달리고, 황록색이 돌지만 개화후 3-4일후 엷은 적색으로 변한다. 꽃자루에 털이 있으며 꽃받침잎은 선형, 밑부분까지 갈라진다. 열매 및 종자 잔털이 있고 길이 10-15mm 이다.

개화기 4월중순-4월말(5월초)
결실기 9월중순-10월중순
분포 한반도 특산종. 황해도와 강원도 동부지역 이남에 주로 분포, 평안북도 및 함경북도에도 보고됨
생태적 특징 양수로서 초기 성장이 매우 빠르다. 등산로 입구 주변에서 자란다.
분류학적 소견 병꽃나무의 개화기는 4월중순-5월초, 붉은병꽃은 4월말에서 5월중순(강원도는 6월초)까지 피는 식물로 경기도 지역 등지에서 개화기가 4월말과 5월초에 약각 겹친다. 이런 특징 때문에 종간 잡종이 야생에서 가끔 확인된다. 과거 이 (1980)가 언급한 골병꽃은 일본에 자생하는 골병꽃 W. hortensis (Siebold et Zucc.) K. Koch과는 달리 병꽃나무와 붉은병꽃의 잡종(W. subsessilis x W. florida)으로 판단되며 야생에서 확인된다. 특징은 붉은병꽃처럼 꽃은 붉은색으로 피지만 꽃받침은 병꽃나무처럼 깊게 갈라진다. 잎은 뒷면에 흰색 털이 산생하고 화통은 점차굵어져서 병꽃나무의 형태에 더 가깝다. 관상용으로 일본에서 들여와 흔히 재배하는 일본병꽃나무(W. coraeensis Thunb.)는 꽃은 분홍색이면서 잎은 털이 거의 없고 표면에 윤채가 있으며 화통은 윗부분이 갑자기 넓어져서 가끔 붉은병꽃으로 오동정하는 경우가 있다.